마이 리틀 페전트

다프네

"애쉬!" 나는 터널 속으로 떨어지며 비명을 지른다. 아래로, 아래로, 또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간다. 처음 몇 순간은 어둠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, 맥박처럼 번쩍이는 섬광이 터널을 타고 흐르고 내 주변 암벽의 핏줄들이 청록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. 내 목구멍에서 또 다른 비명이 터져 나오고, 바위들이 격렬한 색으로 고동치기 시작하며 마치 물줄기가 쏟아지는 분수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. 나는 다시 한번 외친다. "애쉬!!!" 하지만 그의 이름을 다 부르기가 무섭게 나는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며 창백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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